그들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시간 자체가 다르다
“나쁜 놈들은 나쁜 시간을 살고 있다” — 단순한 비난이 아니라, 시간 감각의 단절, 역사의 불일치, 공감 능력의 결여를 말하는 깊은 철학적 분석
1. 그들은 자책하지 않는다, 왜?
•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시간 체계가 있다
→ ‘나쁜 시간’은 그들의 ‘정상 시간’
• 이들은 사회적 시간(공공의 윤리, 역사적 정의, 공동체의 고통)과 동기화되지 않은 삶을
• 그러므로 죄의식이 없고, 반성도 없다
• 독재자는 “나는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”고 생각
• 재벌은 “나는 합법적으로 돈을 벌었을 뿐”이라 말
• 가해자는 “그때는 그게 정상이었다”고 회상
이들은 자기 시간 안에서는 죄가 없고, 자책도 없다
→ 문제는, 공동체의 시간과 충돌할 때 발생
2. 시간의 윤리 (Ethics of Time)
“윤리란 시간의 일치에서 온다.”
• 나의 시간과 타인의 시간이 연결될 때, 죄의식이 생깁니다.
• 나의 기억이 공동체의 기억과 조응할 때, 반성이 가능
• 시간 감각이 분리된 이들은 ‘자기 합리화된 섬’ 속에서 살기 때문에, 죄의식이 없다
3. 그래서 ‘나쁜 시간’은 무엇인가?
• 타인의 고통이 존재하지 않는 시간
• 역사적 책임이 멈춰 있는 시간
• 자기 욕망만이 가속화된 시간
• 기억과 질문이 정지된 시간
4. 모두가 때때로 ‘나쁜 시간’을 살 수 있다
• 분노에 휩싸일 때
• 타인을 지워버릴 때
• 역사를 외면할 때
→ 우리도 시간의 공감 능력을 상실하며
→ 그 순간만큼은 “윤리 이전의 시간”, 혹은 “파괴의 시간” 속에 들어갑니다.
5. 시간을 회복한다는 것
• 나의 과거를 기억하고
• 타인의 시간을 상상하고
• 공동체의 역사와 연결되는 것
→ 그것이 진정한 자각이며,
→ 나쁜 시간을 멈추고, 더 나은 시간을 사는 첫걸음
